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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집에 안 데려가나?" 홀란드, 기자 질문에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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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벨기에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은 엘링 홀란드가 경기 후 인터뷰장에서 불편한 질문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5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 dis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3차전 경기에서 클럽 브뤼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홀란드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홀란드는 전반 18분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2분 뫼니에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넣으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호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홀란드는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오고 조타(리버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선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취재진의 난감한 질문 때문이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CBS 스포츠' 출신 기자가 홀란드에게 "오늘 밤 혼자 잘 건가"고 질문했다. 이에 홀란드는 '그렇다'며 짧게 대답했다.

홀란드의 대답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또 다시 질문이 주어졌다. 이번에는 "오늘 여자친구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을 건가? 해트트릭을 못해서 그런가"고 묻자, 홀란드는 굳은 표정으로 "해트트릭 하지 않았다"고 답한 뒤 인터뷰는 종료됐다. 

한편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경기당 1골이 넘는 득점력을 보였고, 지난 시즌부터 UCL에서 만난 모든 팀들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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