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퇴근’ 호날두, 유벤투스 고위층 분노…A매치 뒤 네드베드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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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00:18
▲ 11일 토리노에서 열렸던 AC밀란전, 디발라와 교체된 호날두가 말도 없이 라커룸으로 향했다 ⓒ연합뉴스/AP[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무단 퇴근을 묻는다. 11월 A매치가 끝나면 만날 예정이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논란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AC밀란을 잡고 웃었지만, 호날두는 경기장에 없었다.
당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후반 10분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를 교체했다. 호날두는 사리 감독과 이야기를 한 뒤에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단으로 떠난 것이다. 사리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일단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 팀에 차출됐고, 리투아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하지만 16일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구단 고위층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는 분노했다.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과 파비오 파라리치 단장은 11월 휴식기가 끝나면 호날두에게 자조지종을 묻는다.
구단 자체 징계는 없지만,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유벤투스 일부 선수들은 호날두 행동에 불만이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동료들은 사과를 원하고 있다. 아마도 네드베드 부회장을 포함한 고위층과 면담 뒤에 동료들에게 고개를 숙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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