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떠난 포체티노 사단, 정식 계약한 아들은 어쩌지?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그를 보좌하던 코치진도 모두 계약을 해지했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지우고 새롭게 출발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일 토트넘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지난 5년 동안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으로 끌어올렸지만 올 시즌 14위까지 추락하자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2014년부터 토트넘을 이끌어온 만큼 곳곳에 그의 색깔이 가득하다. 조제 모리뉴의 사단이 빠르게 지워나가겠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아들도 단번에 쳐낼지 의문이다.
토트넘에는 또 한 명의 포체티노가 존재한다. 포체티노 감독의 아들인 마우리'지'오 포체티노(18)가 21세 이하(U-21) 팀에 속해있다. 아버지를 따라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마우리지오 포체티노는 지난 7월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사우샘프턴을 지도할 때 그곳에서 축구를 시작한 마우리지오 포체티노는 2015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했다. 18세가 된 올해 토트넘과 정식 계약을 한 그는 U-21 팀에서 윙어로 뛰는 중이다.
아직은 빛을 내고 있지 않다. 유스리그 경기마다 늘 벤치서 출발하면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스챔피언스리그 레드스타전에서 2도움을 올렸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마우리지오 포체티노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면 모리뉴 감독이 주목하겠지만 아니라면 오래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도 "모리뉴 감독이 포체티노의 아들을 어떻게 할까. 그가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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