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AL 사이영상 최종 후보 2명은 2019년 다저스 선발 투수-그럼에도 공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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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요즘 메이저리그는 앤드류 프리드먼의 LA 다저스 구단 운영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뉴욕 메츠가 다저스 딸라하기에 돌입햇다. 화수분처럼 나오는 젊은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승격, 최강의 로스터, 8년 연속 지구 우승 등이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살 만하다. 프리드먼 밑에서 프런트 수업을 쌓은 직원들만 3명이 제네널매니저로 승격됐다. 보스턴 레드삭스 하임 블룸,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임스 크릭, 현 탬파베이 레이스 닉 니엔더 등이다.
지난 3일(한국 시간) 미국야구기자단(BBWAA)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2명이 2019년 LA 다저스 선발 출신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켄타(32)가 주인공이다. 2명의 선발 투수가 다른 팀에서 사이영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면 다저스 마운드는 붕괴돼야 한다.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이 빠져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2명의 선발 공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이 몸담고 있을 때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 이쯤되면 프리드먼 야구단 사장의 안목이 어느정도인지 파악된다.
프리드먼은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간 류현진을 붙잡지 않았다. 마에다는 미네소타와 불펜의 브루스다르 그래테롤(22)과 맞트레이드했다. 그래테롤은 161km(100아밀)의 강속구를 뿌린다. 두 선발의 공백을 루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그레테롤, 훌리오 유리아스가 사실상 메운 셈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좌완 유리아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2.1이닝 동안 4삼진 퍼펙트로 세이브를 작성했다. 좌완 류현진의 공백을 선발과 불펜 전천후로 나섰다. 2020시즌 이들의 성적과 연봉을 비교해보면 잘 드러난다.
류현진 과 마에다 켄타 | 곤솔린, 메이, 그래테롤, 유리아스 | |
2.69 | 평균자책점 | 2.78 |
133.2 | 투구이닝 | 181 |
4.8 | 대체선수 승리 기여도 WAR | 5.7 |
3010만 달러(340억7300만 원) | 연봉 | 270만 달러(30억5690만 원) |
*연봉은 정규시즌 162경기 기준해 인센티브 포함
류현진과 마에다는 다저스 둥지를 떠나 토론토와 미네소타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다. 류현진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를 2016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온갖 구박을 받았다. 5회 위기만 되면 덕아웃을 쳐다보며 언제 교체될까라는 불안감으로 피칭을 했다. 그러나 미네소타에서는 로코 발데리 감독의 절대적 신임하에 마운드를 지배했다. 11경기 선발 등판해 8차례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마크했다. 미네소타는 마에다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2020시즌이 끔찍할 뻔했다. 야구단 운영을 다저스처럼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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