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대한항공 김학민·임동혁의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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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장충 최원영 기자] 대한항공 김학민(36)과 임동혁(20)은 찰나의 순간을 준비한다. 그 순간을 위해 누구보다 굵은 땀을 흘린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으로 제압했다. 2위(승점55점)로 올라서며 우리카드(3위·53점)를 따돌렸다.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경기 도중 뜻밖의 위기가 닥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 8-12로 끌려갔다. 이후 상대 박진우의 서브를 받는 과정에서 리베로 백광현과 레프트 정지석이 충돌했다. 오른 팔꿈치를 감싸 쥐고 코트에 쓰러진 정지석은 그대로 들것에 실려 나가며 김학민과 교체됐다. 정지석은 웜업존에서 팔꿈치에 아이싱을 한 뒤 경기를 지켜봤다. 2세트 초반 다시 코트를 밟았다.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한 것은 김학민이었다. 김학민은 팀 내 레프트 중 최고 베테랑이지만, 올 시즌 정지석과 곽승석에 밀려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공격력은 입증됐으나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설 자리를 잃었다. 외인 가스파리니가 부진할 때 교체멤버로 나오는 정도였다. 이번에도 김학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주 짧았다. 김학민은 1세트 리시브 효율 50%로 버텼다. 공격에서는 2득점(공격 성공률 33.33%)을 기록했다. 잠시나마 정지석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워줬고, 팀의 1세트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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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동혁은 지난 시즌 전체 6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라이트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유명한 그는 제천산업고 시절 아시아U19선수권, 세계U19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 상을 받는 등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에서는 달랐다. 라이트 포지션에 외인 가스파리니가 포진해있어 임동혁의 역할은 원포인트 서버로 한정됐다.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임동혁은 착실히 준비하며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우리카드 전 2세트 후반, 서브에이스 2개 포함 6연속 서브로 21-14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대한항공 쪽으로 가져왔다.
주전은 아니지만 교체선수도 충분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학민과 임동혁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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