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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황희찬은 노력했어,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다”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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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황희찬은 노력했어,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다” [GOAL LIVE]

기사입력 2020.10.21. 오전 10:01 최종수정 2020.10.21. 오전 10:01 기사원문
[골닷컴, 라이프치히] 정재은 기자=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999명 관중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이적 후 처음 치른 유럽 대항전에서 보인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황희찬을 두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라며 “황희찬에겐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현지 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라이프치히가 레드불 아레나로 바샥셰히르를 초대했다. 2020-21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15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이날 후반전에 출격해 추가 시간 포함 총 48분을 뛰었다.

경기장에 투입된 그는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패스 타이밍이 번번이 아쉬웠다. 유수프 포울센(26)과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다. 후반 초반 내내 황희찬의 발끝에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후반 10분 포울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황!”이라고 소리치는 원망섞인 팬의 목소리가 그라운드에 울려 퍼졌다.

결국 전반전 앙헬리뇨가 넣은 두 골이 끝이었다. 라이프치히는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이 황희찬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였다. 황희찬은 이내 고개를 푹 숙인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팬들의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보였다.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겔스만 감독이 자리했다. 다소 부진했던 후반전을 복기하던 그는 “교체로 들어갔던 황희찬에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더 만족스러운 승리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골닷컴>은 그에게 자세한 이유를 물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오늘 보여준 모습은 나쁘지 않았지만 팀의 구색에 걸맞게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훈련 시간이 적었다. 곧바로 적응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황희찬은 제 노력을 다했다. 그가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터무니없는 믿음은 아니다. 잘츠부르크 시절 증명해낸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황희찬 UCL에서 '무려' 리버풀을 상대로 활약했다. 세계적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9)를 제치고 득점한 장면은 여전히 회자된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 내가 아는 팀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팀, 리버풀을 상대로 잘 싸웠다. 환경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잘츠부르크 주전이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우리 팀에선 아직 주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체 컨디션이 완벽하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 역시 100%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훈련 없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축구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쌓여야 한다. 황희찬 역시 다른 선수들과 다를 바 없다. 그는 더 나은 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과정 속에 있다.”

한 마디로 더 많은 훈련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훈련장에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나겔스만 감독은 말했다. 그렇다면 그런 과정 속 그라운드에서 보여야 할 모습은 무엇일까.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에 투입됐을 때, 주어진 시간 내에 팀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쏟아부어야 한다”라고 했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 황희찬이 보일 수 있는 최선이다.

황희찬은 누구보다 제 문제를 잘 알고 있을 거다. 컨디션도 온전하지 않고,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팀 내 경쟁은 잘츠부르크 시절보다 치열하다. 나겔스만 감독의 말처럼 인내심을 갖고 시간을 쏟아붓는 게 필요하다. 최소한 지도자의 믿음은 받고 있으니 이 시기만 극복하면 된다. 나겔스만 감독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정재은, 레드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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