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멀티골' 김학범호, 바레인 3-0 완파…두바이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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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멀티골' 김학범호, 바레인 3-0 완파…두바이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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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멀티골' 김학범호, 바레인 3-0 완파…두바이컵 2연승 김대원 막판 쐐기골…골키퍼 허자웅은 PK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에 한몫 추가골까지 넣은 오세훈 (두바이=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 전초전 격인 2019 두바이컵 친선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두바이컵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 2차전을 치러 후반 3분과 11분 오세훈(아산무궁화)의 멀티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대구)의 쐐기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도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긴 대표팀은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요르단에 1-2로 졌던 바레인은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UAE,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시리아 U-22 대표팀이 참가한다. 8개국 모두 2020 도쿄월드컵 최종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국이다. 한국 대표팀은 17일 이라크, 19일 UAE와 대결한다. 거친 몸싸움 벌이는 정우영 이번 두바이컵에서는 이틀 간격으로 4경기를 치러야 해 김학범 감독은 대표팀에 26명을 소집한 뒤 팀을 이원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바레인전 선발 라인업에는 사우디와 1차전에 선발로 뛴 선수가 모두 빠졌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에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오세훈이 섰다. 2선에서 전세진(수원), 김진규(부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받쳤다. 중원에서는 김동현(성남)이 A대표팀에서도 뛴 백승호(다름슈타트)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좌우 풀백 강윤성(제주)과 윤종규(서울), 센터백 김태현(대전)과 정태욱(대구)으로 꾸렸다. 골문은 허자웅(청주대)이 지켰다. 중거리슛 날리는 백승호 대표팀은 전반에 상대 측면을 공략해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전까지는 잘 연결해놓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반 7분 전세진의 크로스에 이은 정우영의 오른발 논스톱 슛, 전반 10분 윤종규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오른발 발리슛 모두 정확하게 맞지 않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윤종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띄운 공을 오세훈이 골문 오른쪽에서 머리로 돌려놓았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1분 뒤에는 백승호가 페널티아크 쪽으로 흐른 공을 왼발로 때린 슛마저도 골문을 외면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 우리 진영 왼쪽이 뚫리면서 사예드 하심에게 결정적인 헤딩슛까지 허용했으나 다행히 골대 밖으로 향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세훈 후반 시작하자마자 정우영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상대의 뼈아픈 실수 덕에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분 바레인 골키퍼 아마르 압바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다 미끄러졌고, 김진규가 달려들자 다급하게 제치려다 페널티아크 쪽으로 볼이 흘렀다. 오세훈은 차분하게 헤딩으로 공을 빈 골문으로 보냈다.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이후 더욱더 거세게 바레인을 몰아붙였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후반 8분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 후반 10분 백승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딩슛 등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11분 한발짝 더 달아났다. 김진규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오세훈이 골문 왼쪽에서 왼발로 차 넣었다. 수비 지시하는 김학범 감독 김 감독은 후반 18분 정우영, 백승호, 전세진을 빼고 김대원,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조영욱(서울)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오른쪽을 파고든 오세훈의 패스로 김대원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그의 오른발슛은 골키퍼 다리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32분에는 골키퍼 허자웅이 바레인 살레 알 아시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한몫했다. 앞서 바레인의 슈팅을 피하려던 중앙수비수 김태현의 몸에 공이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반칙으로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허자웅이 상대 키커의 의도를 정확히 읽어냈다. 대표팀은 이후 좌우 풀백 강윤성과 윤종규를 빼고 사우디전에 선발로 나섰던 김진야(인천), 이유현(전남)을 투입했다. 추가 골을 노리던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쐐기 골을 터트려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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