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로도 안 쓴 ‘11번’ 황희찬, 젊은 명장의 달라진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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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도 안 쓴 ‘11번’ 황희찬, 젊은 명장의 달라진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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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도 안 쓴 ‘11번’ 황희찬, 젊은 명장의 달라진 기류

기사입력 2020.11.05. 오후 06:23 최종수정 2020.11.05. 오후 06:23 기사원문
챔피언스리그 PSG전 교체 출전도 불발
선발 라인업 구상에서는 사실상 제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 뉴시스RB라이프치히가 파리생제르맹(PSG)을 제압했지만 황희찬은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5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서 펼쳐진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결장한 PSG에 2-1 역전승했다.

홈경기에서 킥오프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라이프치히는 전반 42분 은쿤쿠,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포르스베리가 결승골로 연결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충격적인 0-5 대패를 당했던 라이프치히(2승1패)는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랭크, 분위기를 환기했다.

라이프치히에는 기분 좋은 하루였지만 황희찬을 기다렸던 한국 축구팬들은 아쉬움을 곱었다.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은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는데 황희찬은 호출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맨유 원정에서도 나겔스만 감독은 3장의 교체 카드만 활용했고, 황희찬은 벤치에 머물렀다. 빅클럽과의 큰 경기에서 강렬한 추억이 많은 황희찬으로서는 아쉬움이 컸던 날이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약 200억원)를 투자했다.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28골) 대체자로 낙점 받아 등번호도 11을 달았다. 저돌적인 돌파와 함께 지난 시즌 날카로운 결정력까지 향상돼 ‘제2의 홀란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황희찬 ⓒ 뉴시스황희찬은 허를 찌르는 침투능력과 최전방 공격수, 또는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경기 도중 상대 전술 변화에 맞춰 위치를 바꿔가며 맞춤형 전략을 펴는데 효과적인 다목적 카드라 활발한 전술의 변화를 꾀하는 나겔스만 감독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많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6경기(1골 1도움) 출전이 전부다.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DFB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 선발로 출전해 골까지 터뜨렸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선발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다니 올모, 에밀 포르스베리, 유수프 폴센을 비롯해 이적해온 알렉산더 쇠를로트,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오히려 앞서있는 모양새다. 양적으로도 공격수가 풍부한 데다 시즌 초반 나겔스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도 있다. 라이프치히 1~2선에 눈에 띄는 공격수들이 많지만 황희찬과 같은 스타일은 없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중용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처럼 성적이 좋지 않거나 지도력에 물음표가 달리는 감독이라면 잡음이 나올 수 있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최연소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젊은 명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 선택을 놓고 정면으로 비판할 사람은 많지 않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9월 황희찬 데뷔전 이후 구단 채널을 통해 “황희찬은 프리롤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분데스리가 출전 시간을 늘릴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컵에 활약할 기회도 있다”고 말했지만 분위기는 그때와 사뭇 다르다.

최근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충분한 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황희찬에게 외부에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주문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황희찬이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된 것은 자명하지만 조급해서는 안 된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가치를 알고 영입했다. 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풀었던 꿈을 잠시 접고 차분하게 돌아봐야 할 때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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