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g 감량한 게레로, 잠재력 만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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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00:52
류현진의 팀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2파운트(약 14.5kg)를 감량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만 16세였던 2015년 390만 달러(약 44억 원)에 국제유망주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입단한 게레로 주니어는 2019시즌을 앞두고 미국 3대 야구 유망주 평가 매체(베이스볼 아메리카·MLB.com·베이스볼 프로펙터스)에서 모두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만 19세의 나이로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네 단계를 거치며 95경기에서 타율 .381 20홈런 78타점 OPS 1.073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 20-80 스케일을 기준으로 타격 정확도에서 80점을, 파워에서 70점을 받으며 MLB.com에서 선정하는 <2019 부문별 최고의 유망주>에서 정확도와 파워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심지어 게레로 주니어는 배드볼히터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벌써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가 첫 2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123경기에서 15홈런 69타점 타율 .272 OPS .772를 기록한 그는, 2020년에도 60경기 9홈런 33타점 타율 .262 OPS .791에 그쳤다.
* 20-80 스케일의 대략적인 기준선(Ask BA 참조)
80 엘리트 등급: 타율 .320 이상, 홈런 40개 이상
70 플러스-플러스 등급: 타율 .310, 홈런 35개 이상
60 플러스 등급: 타율 .300, 홈런 30개 이상
50 에버리지(평균) 등급: 타율 .270 내외, 홈런 15개 내외
40 평균 이하 등급: 타율 .240 이하, 홈런 5개 내외
20 푸어(최하) 등급: 타율 .220 이하, 홈런 1개 내외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 문제도 심각했다. 유망주 시절 게레로 주니어는 수비 부문에서 20-80 스케일 기준 45점을 받았다. 평균(50)보다는 아래지만,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그의 수비력은 '안 좋은 쪽'으로 상상을 초월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3루수로 나선 96경기에서 UZR(수비 기여도) -9.4점을 기록했다.
이는 100이닝 이상 3루수로 뛴 80명 가운데 꼴찌다(150경기 환산 UZR -14.6점). 그런데 2020시즌에는 체중이 더 불어나면서, 아예 3루수로 출전하지조차 못했다(1루수 34경기/지명타자 23경기/대타 3경기). 그러면서 게레로 주니어에 대한 메이저리그 팬들의 기대치도, 데뷔 시점 대비 폭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데포르티보Z 101'의 기자 헥터 고메즈가 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최근 게레로 주니어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에 대한 기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고메즈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을 마치고 32파운드(약 14.5kg)를 감량"했다. 기름진 음식을 끊고, 오후 7시 이후에는 물 외에는 먹지 않는 등 식습관을 뜯어고친 덕분이다.
이에 대해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틀렸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연기되는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하지 못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와 후안 소토(22)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자신과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동년배의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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