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알리, 현 상황 타개책은 ‘포지션 변경’… 英 매체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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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12:19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암울하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지 매체는 ‘포지션 변경’을 추천했다.
알리는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마다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올 시즌은 잔디를 밟는 일이 거의 없다.
알리를 향한 무리뉴 감독의 시선이 냉담하다. 알리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중 2경기에 나섰는데 그마저도 1경기는 교체 출전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2경기에 나섰지만, 한 경기는 후반에 잔디를 밟았고 선발로 나선 경기에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알리가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 들지 못하는 이유부터 짚었다. 매체는 11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애용하면서 알리가 10번 역할을 뺏겼다. 알리가 미드필더에서 중역을 맡을 수 있지만, 탕귀 은돔벨레의 활약과 해리 케인도 창의성 면에서 팀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초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아래 꽃을 피웠다. 최전방 공격수 아래서 활동하며 창의적인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골까지 낚아채는 능력이 빼어났다. 하나 무리뉴 감독의 전술엔 알리가 필요 없단 분석이다.
결국 알리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비기 위해선 역할을 바꿔야 한다고 봤다. 매체는 “원래 알리가 케인 밑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역이었다면, 이젠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미드필더 중 한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알리가 미드필더에서 뛴 경험도 있고, 히트 칠 수 있는 자질도 지니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은돔벨레의 역할이 알리에게 완벽히 맞을 것 같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무사 시소코의 존재는 알리가 공격 지역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결국 매체는 알리가 자신의 스타일을 내려놓고, 3명의 중원 체제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봤다. 3명의 미드필더 중 후방에서 알리를 받쳐줄 선수만 있다면, 그가 공격 본능을 충분히 뽐낼 수 있다는 것.
매체는 “팀의 빡빡한 일정 속 3명의 미드필더 체제가 계속된다는 건 알리에게 정기적으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 약간의 변화가 토트넘에서의 선수 생활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필요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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