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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런-10삼진' 강정호의 모 아니면 도, 어떻게 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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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쳤다 하면 홈런이다. 그런데 홈런 아닌 타석의 결과는 삼진이 대다수다. 2년 만에 복귀해 풀타임 시즌을 노리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범경기 결과는 ‘모 아니면 도’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양키스전 홈런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0타수 4안타)을 마크했다.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년을 허송세월했던 강정호는 다시 맞이하는 풀타임 시즌을 앞두고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가공할만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지난달 25일 첫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고, 이달 1일, 3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열흘 만에 시범경기 4호 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강정호의 4홈런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시범경기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쳤다 하면 홈런’이라는 문장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하지만 공을 맞추지 못하면 무기력한 결과를 얻는 타석이 더 많았다. 8경기 23타석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볼넷 2개, 사구 1개를 얻어내는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당했다. 타석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현재 강정호의 시범경기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거의 2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졌기에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새롭게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현재 시범경기라고 볼 수 있다. 파워에서는 현재 홈런 숫자에서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증명할 부분이 없다. 컨택적인 면에서 현재는 다시금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홈런이 나온 것은 그의 노림수와 힘이 결합돼 나온 결과로 봐야 한다.

하지만 다른 관점을 적용할 수 있다. 단순히 적응 과정이 아닌, 의도와 컨셉을 갖고 타석에 들어선 게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 피츠버그는 장타력에 목 마른 팀이다. 지난해 팀 홈런 157개로 리그 25위에 머물렀고, 팀 장타율 0.407로 16위, 순수 장타율(ISO) 0.154로 21에 그친 피츠버그는 장타를 터뜨려 줄 수 있는 선수가 절실하다.

각종 물의를 빚으면 4년 계약 중 후반 2년을 날렸지만 구단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시즌 동안 36개의 홈런을 뽑아냈던 강정호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지난해 계약 기간이 끝난 뒤 구단 옵션을 실행하진 않았지만 1년 총액 550만 달러(보장액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의 계약을 강정호에게 안긴 것도 장타자 대한 갈증 때문이었다. 

강정호가 팀의 부족한 장타력을 채우기 위해 장타를 좀 더 의식한 채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다면, 지금의 시범경기 성적도 단순한 ‘공갈포’로 치부할 수는 없다. 

강정호의 어떤 모습이 진짜 모습일까. 2할 후반대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장타와 컨택을 겸비한 갖춘 타자로 돌아올 지, 아니면 지금과 같이 장타에 올인한 거포 내야수로 자리매김 할 지. 앞으로 강정호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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