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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최대어' 이지영, 고척돔 방문 "FA 신청서 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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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진갑용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지영(왼쪽). 



김태군(30·NC)와 함께 포수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로 꼽히는 이지영(33·키움)이 홈 구장인 고척돔을 방문했다.

이지영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에게 인사를 한 뒤 삼성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왜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청서 쓰러 왔다"는 짧은 답을 남긴 이지영은 구단 사무실로 향했다. 취재진들도 일제히 술렁였다. 사실상 FA 신청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지영은 31일 KBO가 발표한 FA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영은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을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지영은 정규 시즌 106경기서 타율 0.282(308타수 87안타) 1홈런 39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지영의 거취는 계속해서 관심이 되고 있다. 포수가 부족한 롯데가 FA 영입전에 참전한다는 전망에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지영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키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과연 이지영의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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