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러셀 웨스트브룩의 차기 행선지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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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러셀 웨스트브룩의 차기 행선지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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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러셀 웨스트브룩의 차기 행선지로 관심

기사입력 2020.11.13. 오전 09:28 최종수정 2020.11.13. 오전 09:28 기사원문


샬럿 호네츠가 트레이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샬럿이 휴스턴 로케츠의 ‘The Brodie’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0cm, 90.7kg)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휴스턴의 행보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토로했다. 웨스트브룩은 이전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뛸 때처럼 공격을 주도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휴스턴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사실상 2옵션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음을 내비쳤다.
 

웨스트브룩이 사실상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봐야 하는 가운데 다른 팀이 관심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뉴욕 닉스가 구체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진 않으나 슈퍼스타를 필요로 하고 샐러리캡이 충분한 만큼, 가능성이 높은 행선지로 손꼽히고 있다. 뉴욕도 아직 확실하게 의도를 보이진 않고 있어 지켜볼 여지는 남아 있다.
 

뉴욕 외에 샬럿도 거론되고 있다. 샬럿도 현재 팀의 방향이 애매모호한 만큼, 웨스트브룩을 영입한다면 충분히 전력을 다질 수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미 비스맥 비욤보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샐러리캡도 충분하다. 현재까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확정된 지출은 약 8,100만 달러로 웨스트브룩의 잔여계약을 앉히기 충분하다.
 

샬럿은 샐러리캡도 충분할 뿐만 아니라 지명권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웨스트브룩도 이제 30대에 진입한 만큼, 만약 거래에 나선다면, 얼마나 트레이드에 적극적일 지가 중요하다. 샬럿이 만기계약자와 지명권을 활용한다면, 휴스턴도 충분히 거래에 나설 만하다.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휴스턴도 2021년 여름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샬럿도 다음 시즌을 겨냥하기 충분하다. 이미 2021년 이후 샬럿의 샐러리캡은 넉넉하다. 현재 선수 구성으로 테리 로지어, P.J. 워싱턴, 마일스 브리지스 등을 제외하고 계약이 만료된다. 이들 셋과 보장되지 않는 조건으로 묶인 선수까지 포함해 2021-2022 시즌 확정된 지출이 약 3,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즉, 이번에 웨스트브룩을 데려와 샐러리캡을 채우더라도 2021년에 추가적인 슈퍼스타 영입이 가능하다. 샬럿도 현재 재정 구조라면,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성공할 경우, 다른 전력감을 데려와 새로운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웨스트브룩이 원투펀치 구축에 마중물이 될 수도 있어 샬럿이 흥미를 보일 조건은 이미 갖춰져 있는 셈이다.
 

당장,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만하다. 웨스트브룩이 가세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손쉽게 공격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주전으로 나선 테리 로지어를 오히려 벤치에서 투입할 수 있는 만큼, 백코트 전력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한 적당한 조력자만 더한다면,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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