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표 1표' 류현진 사이영상 2위, 디그롬 2년 연속 수상 [사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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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표 1표' 류현진 사이영상 2위, 디그롬 2년 연속 수상 [사이영상]

마법사 0 622 0 0



류현진(32)이 아시아 투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받았고, 2019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네트워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3명의 후보는 류현진(32·FA)을 비롯해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워싱턴)였다. 개표 결과 사이영상은 디그롬이 차지했다. 2년 연속 수상. 디그롬은 1위표 29장, 2위표 1장을 얻어 207점을 얻었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 1장을 얻은 류현진은 2위에 올랐다. 1위표 1장, 2위표 10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을 받아 88점을 얻었다. 슈어저는 2위 표 8장, 3위 표 8장 등을 얻어 72점으로 3위였다. (처음 발표 때는 류현진과 슈어저가 공동 2위로 발표됐으나, 류현진의 2위표가 6표에서 잘못 계산된 것이 발견돼 88점 단독 2위로 수정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82⅔이닝)에 선발 등판,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63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MLB 네트워크는 발표에 앞서 최종 후보 3명을 소개하며 "류현진은 8월 12일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였다. 디그롬, 슈어저 경쟁자 보다 ERA이 1점 가까이 낮았다"며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느라) 류현진과 생방송 인터뷰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32경기(204이닝)에 선발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25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닝 3위, WHIP 2위로 세부 지표가 뛰어나다. 7월초부터 등 부상으로 한 달 반 넘게 결장한 슈어저는 27경기(172⅓이닝)에 선발 등판,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과거 아시아 투수로는 2013시즌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2006년 왕첸밍(뉴욕 양키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다르빗슈는 총 93점, 왕첸밍은 총 51점을 얻었다. 두 선수 모두 1위표는 얻지 못했다. 류현진이 최초로 해냈다. 

한편 사이영상은 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는 1위부터 5위까지 5명을 뽑을 수 있다. 1위표는 7점, 2위표는 4점, 3위표는 3점, 4위표는 2점, 5위표는 1점을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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