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SK' 이대진 코치 "빨간 유니폼이라 덜 어색하네요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진(46) 코치가 SK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이대진 코치는 "지난 1년간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너무 야구 일만 했었는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적 경험을 하며 지냈다. 야구와 한 발자국 떨어져 지켜보며 다시 야구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진흥고를 나와 1993년 해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 코치는 2010년까지 KIA에서 활약한 타이거즈 맨이다. 2011~2012년 LG에서 뛴 뒤 은퇴해 2013년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KIA에서 잔류군 투수코치와 1군 투수코치를 거쳤다.
지난해 김기태(51) 감독 사퇴와 함께 이대진 코치 역시 KIA를 떠났다. 그리고 1년간 야인으로 지내다 SK의 투수 코치를 맡게 됐다.
이 코치는 "사실 제의를 받은 지는 조금 됐다. 현장 복귀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장, 단장님이 나를 강하게 원하신다고 들었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었기에 수락하게 됐다"고 SK로 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기도 했다. 나는 해태와 KIA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다. 내 삶의 터전도 광주다. 가족들도 모두 광주에서 산다. 이참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기존에 있던 선수 중 알고 있는 선수, 같이 플레이했던 코치들도 있다.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도 호인이시다. 두루두루 선수,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평을 들었던 분이라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유니폼도 (타이거즈와 같은) 빨간색이라 덜 어색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낯선 팀 SK에 처음 몸을 담았기 때문에 선수단 파악은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 다만 선발 야구 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 코치는 "외국인 선수들은 영상을 통해 봤다. 다른 팀 원투펀치와 붙어도 떨어지지 않다고 본다. 올해 SK가 선발 야구를 못했다. 용병 2명과 박종훈 문승원, 새롭게 합류할 선발 투수와 함께 조화를 이루면 좋을 것 같다. 야구는 결국 투수 놀음이지 않나. 선발 야구를 하면 불펜 과부하도 덜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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