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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원 찍은 제주항공, 고지를 향해 이륙을 개시하다

마법사 0 499 0 0





1쿼터 중반까지 단 한 점도 넣지 못한 채 14점을 내리 허용했다. 역경 속에서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승리를 일구어냈다.

제주항공은 1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에서 25점을 몰아친 황순재(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필두로 김환태(14점 4리바운드), 서병익(8점 11리바운드)이 뒤를 받친 데 힘입어 롯데주류를 연장접전 끝에 62-61로 잡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마치 위기탈출 넘버원을 찍는 듯 했다. The K직장인농구리그 역사상 1쿼터 0-14 상황에서 역전승을 일구어낸 최초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순재가 공수에서 팀을 지탱하였고, 김환태, 서병익이 뒤를 받쳤다. 김영준(7점 11리바운드), 김영민(6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박종윤(2점 5리바운드)이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부경현(6점 11리바운드)도 연장에서 자유투를 성공시켜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롯데주류는 28점을 몰아친 김성훈(9리바운드)을 비롯하여 하상영(19점 6스틸 3어시스트)이 상대 수비를 종횡무진 파고들었다. 이혁재(4점 16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노장 이계민(5점 5리바운드)을 필두로 김찬일, 윤영석(2점 14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하지만, 초반 14-0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혁재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던 윤영석이 파울아웃당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를 통하여 양팀 모두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그간 전력에 대하여 베일에 싸여있던 상황. 초반부터 탐색전을 벌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롯데주류가 점프볼과 동시에 선제공격을 가했다. 윤영재, 이혁재가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김성훈, 하상영이 거듭 돌파를 시도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급작스레 일격을 당한 제주항공은 경기 시작 2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타임아웃을 신청,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롯데주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황순재가 1쿼터 돌파로 점수를 올리기 전까지 내리 14점을 내주었다. 롯데주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이혁재가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고, 김성훈, 하상영이 상대 수비 빈틈을 거침없이 파고들며 1쿼터 후반 16-2로 기선을 잡았다.

제주항공은 황순재가 롯데주류 김성훈을 밀착마크하며 스스로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훈은 황순재 마크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했다. 황순재는 수비에 그치지 않고 공격에서도 적극 파고들어 점수를 올리는 등 1쿼터 7점을 몰아쳤다. 황순재가 투혼을 발휘한 덕에 부경현, 서병익까지 득점에 가담,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1쿼터 후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온 제주항공이 2쿼터 롯데주류를 몰아붙였다. 1쿼터와 다른 양상이었다. 황순재가 하상영을 수비하는 대신, 김환태를 투입하여 김성훈에게 붙였다. 2-3 존 디펜스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공 흐름을 철저히 차단하려는 계산이었다. 김환태는 팀원들 기대에 걸맞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롯데주류 에이스 김성훈을 수비하는 동시에 2쿼터에만 6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김영준, 황순재, 박종윤도 득점에 적극 가담하여 힘을 보탰다. 급기야 2쿼터 중반 김영준이 점수를 올려 25-24로 역전하기까지 했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이 곧바로 3점슛을 적중시켜 애써 잡은 리드를 놓지 않았다. 하상영도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벤치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던 노장 이계민도 힘을 보탰다. 이혁재, 윤영석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동료들 어깨에 짊어진 부담을 덜어주려 애썼다.

후반 들어 제주항공이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 황순재가 상대 수비 빈틈을 적극 파고드는 등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서병익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김환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둘이 11점을 합작하여 황순재를 도왔다. 부경현, 김영민, 김영준은 리바운드 사수에 안간힘을 썼고 속공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수비를 맨투맨으로 바꾸며 상대에 거침없이 압박을 강했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을 필두로 제주항공에 맞섰다. 김성훈은 돌파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제주항공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제주항공은 2쿼터와 마찬가지로 김환태를 붙여 김성훈 활동량을 제한하려 했으나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김성훈은 김환태 밀착마크를 뚫어내며 3쿼터 8점을 몰아쳤다. 문제는 동료들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 전반에만 10점을 올린 하상영이 3쿼터 힘을 쓰지 못했고, 이혁재, 윤영석도 득점을 올리는 데 힘겨워했다.

3쿼터 후반부터 맨투맨 수비를 통하여 분위기를 잡은 제주항공은 4쿼터 롯데주류를 더욱 몰아붙였다. 부경현, 서병익, 김환태가 궂은일에 집중하는 사이, 김영준이 득점에 적극 가담하여 롯데주류 수비를 흔들었다. 롯데주류는 하상영이 재차 점수를 올렸으나, 동료들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김성훈 역시 제주항공 김환태 수비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4쿼터 중반 황순재가 3점슛을 꽃아넣어 58-47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주류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성훈이 힘을 냈다. 슛을 던지는 대신, 돌파를 거듭 시도하여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항공은 황순재가 5번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롯데주류가 아니었다. 김성훈, 하상영이 연달아 돌파를 성공시켜 제주항공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윤영석이 파울아웃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교체투입된 김찬일이 3점슛을 적중시켜 종료 2분여전 56-56, 동점을 만들었다.

제주항공은 김영준, 김환태, 서병익이 돌파를 시도하여 분위기를 돌려놓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분위기를 재차 가져온 롯데주류는 종료 1분 18여초를 남기고 하상영이 돌파를 성공시켜 급기야 58-56, 역전에 성공했다. 하상영은 역전골을 성공시키자마자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표현했다.

제주항공은 마지막 타임아웃을 신청, 공세에 나섰다. 이어 서병익, 김영민이 슛을 시도하였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롯데주류로서는 시간을 끌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김성훈이 득점을 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었다. 제주항공은 종료 8초전 김영준이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득점에 성공, 58-58,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주류는 이계민이 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림을 빗나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제주항공으로서는 황순재 공백을 스스로 힘으로 이겨내야 했던 상황. 김환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숨통을 트였다. 이어 부경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2개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왔다. 롯데주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계민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적중시켰고, 김성훈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종료 4초전 김성훈이 돌파를 시도하다 오펜스 파울을 범하여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남은 시간동안 애써 잡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주항공은 첫 경기부터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일약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황순재가 팀 내 중심을 든든히 잡아준 가운데, 부경현을 비롯하여 박종윤, 서병익, 김영민, 김영준, 김환태 등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제역할을 해냈다. 1쿼터 0-14 열세를 이겨낸 승리였기에 의미가 더욱 깊었다. 첫 공식전에서부터 위기관리능력을 마음껏 보여준 제주항공. 그들은 정상을 향하여 이륙할 준비를 마쳤다.

롯데주류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승리를 향한 끈을 놓지 않았다. 김성훈, 하상영이 팀 내 중심을 확고히 잡았고, 이혁재, 윤영석이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였다. 김찬일이 벤치를 든든히 해주었고, 이계민이 노익장을 과시, 팀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향후 경기에서 출석률을 더 높여 선수운용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자.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팀 내 최다인 25점을 몰아치며 대역전극 선봉장을 자처한 제주항공 에이스 황순재가 선정되었다. 그는 “작년에 회사 내 동호회에 들어가서 운동을 같이 했다. 회사에서 각종 농구대회를 하다 보니 이참에 동료들끼리 서로 호흡을 맞추어 대회에 참가해보자고 했다. 공식경기 경험이 없다 보니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1쿼터 0-14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 이에 대해 “처음 상대하는 팀이었고, 상대 선수들이 잘하다 보니 이에 대한 준비를 잘 못한 것이 컸다. 중간에 타임아웃을 신청하여 수비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1쿼터 내가 롯데주류 김성훈 선수를 집중마크했는데 그때 살짝 흔들렸던 것이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전반에 2-3 존 디펜스를 했는데 호흡이 맞지 않다보니 맨투맨으로 바꾸었다. 그때 잘 막아서 좋은 결과 있었다”고 비결을 설명하였다.

황순재는 팀이 앞서있던 4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났다. 제주항공은 남은 시간동안 황순재 없이 소화해야만 했다. 벤치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에 “남은 동료들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상대도 지쳐있던 상황이었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복돋워주는데 집중했다. 그 덕분에 선수들이 슛도 잘 넣어주었고, 수비를 열심히 해준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제주항공. 황순재가 벤치에 들어가는 순간, 패스워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에 대한 의존도를 엿볼 수 있는 순간. 그는 “팀원들 모두 공식경기에 대한 경험이 적다. 경기를 많이 뛰어야 팀워크가 생긴다. 그간 팀 자체적으로 연습경기를 하면서 서로 간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게끔 소통을 하겠다”며 “이제 첫 경기를 했을 뿐이다. 다른 팀에 대하여 업로드된 컨텐츠를 통하여 분석하겠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출석률을 높여 누가 뛰던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첫 발걸음을 뗀 제주항공. 그는 “참가팀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다. 당연히 입상을 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다치는 인원 없이 서로 웃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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