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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휩싸인 포그바, PSG전 완패 후 주먹으로 라커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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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전 완패에 충격을 받은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분노를 표출했다.

맨유는 지난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PSG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2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맨유의 승리가 점쳐졌다. PSG의 에이스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반면 맨유는 컵대회 포함 11경기 무패(10승 1무)를 달려 기세가 한껏 올랐다. 호조가 이어지면서 UCL 8강 진출에 대한 기대도 커져 있던 상황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풀리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에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부상으로 잃었다. 알렉시스 산체스, 후안 마타가 투입됐으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수비는 킬리앙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를 세운 PSG를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2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악재도 터졌다. 이날 선발 출격한 포그바는 후반 44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6강 2차전에 결장한다. 화가 치솟은 포그바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맨유의 한 관계자는 영국 '더 선'을 통해 "포그바가 드레싱룸에서 쾅 소리가 날 정도로 자신의 라커를 수차례 때렸다"라며 크게 격분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포그바는 흥분해서 제정신이 아니었고, (마음을 진정한 후) 동료들에게 사과했다"라며 거친 행동을 뉘우쳤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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