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부리그 떠날자는 오늘, 우승자는 내일 결정
전북, 대구와 비겨도 정상 올라
우승과 생존이 마지막 한 경기에 걸렸다.
전북 현대는 11월 1일 대구와 벌이는 전주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면 K리그1(1부리그) 사상 첫 4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통산 우승 횟수도 8회로 늘리며 이 부문의 새 기록(7회⋅전북, 성남 공동 1위)을 세운다.
전북(승점 57)은 올 시즌 대구와 두 차례 만나 모두 2대0으로 이겼다. 1일 대결은 간판 스타 이동국(41)의 은퇴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앞선 전북의 7회 우승을 모두 함께했던 이동국은 28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고 은퇴하는 선수가 몇이나 되겠나. 마지막까지 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로 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북 선수들은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지난 25일 울산전 승리 후 줬던 이틀 휴식 중 하루를 반납하고 담금질 중이다. 우승으로 이동국의 은퇴식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2위 울산(승점 54)은 통산 우승(2회)보다 2위(8회)가 훨씬 잦았다. 작년엔 거의 우승을 손에 쥐는 듯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고배를 마시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역시 선두를 지키다 25일 전북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2위로 밀렸다. 역대 최다 2위라는 불운의 역사를 다시 고쳐 써야 할지 모르는 위기에 빠진 것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웃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하나뿐이다. 일단 1일 광주와의 홈경기를 이기고, 전북이 대구에 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울산은 전북과 승점이 같아지는데, 다득점에서 51–44로 앞서 있으므로 유리하다. 울산은 올 시즌 광주와 두 차례 싸워 모두 비겼다.
31일엔 2부리그로 떨어지는 팀이 가려진다. 2013년 승강제(승격·강등) 도입 후 매년 강등 후보로 꼽히고도 시즌 막판에 살아남아 ‘잔류왕’이라 불리는 인천이 또 생존할지가 관심이다. 현재 12팀 중 최하위인 인천(승점 24)은 8위 서울(승점 29)과 맞붙는다.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 인천이 승리할 경우, 같은 날 부산(승점 25)–성남(승점 25)전에서 진 팀이 강등된다. 인천이 비기면 부산–성남전의 패배팀과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30일 기준으로 부산과 인천은 24득점, 성남은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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