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셧아웃 패배 위기 딛고 도로공사에 3-2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셧아웃 패배를 당할 위기에서 극적인 대역전승을 따냈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19-25, 16-25, 25-20, 26-24,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챙긴 흥국생명(승점 8)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가져가는데 만족하며 1승 2패(승점 4).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10-7로 근소하게 앞서다 켈시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배유나의 블로킹과 이동 공격을 앞세워 15-7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도로공사는 치열한 랠리 끝에 2점을 내줘 19-14로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박정아가 득점포를 가동하고 루시아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21-14로 달아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배유나와 켈시의 득점에 어느덧 13-7 리드를 가져간 도로공사는 켈시와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19-8까지 달아나 어렵지 않게 2세트도 챙길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하마터면 셧아웃 패배를 당할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3세트에서 14-17로 뒤지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2연속 득점 등으로 17-17 동점을 이뤘고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19-18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21-20에서 3득점을 쓸어 담으며 도로공사의 추격을 봉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4세트를 따낸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이고은의 서브에 이재영이 리시브를 실패하면서 20-22 리드를 내줄 때만 해도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이재영의 맹활약으로 23-23 동점을 이루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듀스 접전 끝에 이고은의 네트터치 선언으로 26점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역시 혈투였다. 12-12까지 갈 정도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이재영의 천금 블로킹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4-13에서 터진 이재영의 한방으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경기 도중 세터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위기를 타개했다. 이재영이 28득점, 김연경이 26득점으로 쌍포 역할을 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39득점을 폭발했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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