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중국축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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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중국축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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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시한 시리아… ‘창조성 떨어진다. 한국처럼 스타도 없어’

기사입력 2019.11.14. 오전 10:43 최종수정 2019.11.14. 오전 10:47 기사원문


(베스트 일레븐)

14일(이하 한국 시각) 늦은 밤, 시리아 국가대표팀은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른다.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시리아는 중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가 전한 바에 따르면, 시리아의 스타플레이어 오마르 알 소마는 경기에 앞서 중국을 거침없이 깎아내렸던 모양이다. <시나 스포츠>는 “시리아의 스타 중 한 명인 소마는 자신감이 넘친다. 중국이 강한 리그를 가졌으나, 한국이나 일본처럼 유명한 선수들은 들어보지 못했다는 말을 인터뷰에서 남겼다. 또한 중국이 창의성이 떨어진다고도 했다”라며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소마의 발언을 자국에 전했다.

소마의 의견을 정리하면, 중국은 리그는 나쁘지 않으나 정작 국가대표팀은 플레이가 단순하고 유명한 선수가 없다는 뜻이었다. 중국 선수들이 전해듣는다면 자존심이 꽤나 상할 법한 이야기이나, 최근의 결과를 보면 마냥 틀린 말도 아니니 씁쓸할 만하다. 중국은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귀화 선수를 대동하고도 좀처럼 경기력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파지르 이브라힘 시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는 말을 남겼다. 시리아는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과연 중국이 이런 시리아를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중국은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가는 게 힘들어진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사진=<시나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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