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펠레 이후 최초로 13년 연속 30골 돌파
리투아니아전 해트트릭 작성한 호날두, 소속팀 + 대표팀 통틀어 13년 연속 30득점 기록
'골 머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그가 '축구 황제' 펠레(79)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각) 리투아니아를 상대한 EURO 2020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피치, 곤살루 파시엔시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7분 페널티 킥을 시작으로 22분 추가골, 그리고 포르투갈이 5-0으로 크게 앞선 65분 실바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덕분에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개인 통산 163경기 98골을 기록 중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그는 A매치 100골 돌파가 확실시된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019년 들어 소속팀 유벤투스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합계 32골째를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소속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과 자국 대표팀을 합쳐 매년 3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영국 스포츠 베팅업체 '코럴'에 따르면 13년 연속 3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펠레 이후 호날두가 처음이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8골(163경기 출전)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이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리 다에이(149경기 109골)에 이어 역대 2위에 오른 상태다. 그는 11골만 더 보태면 다에이를 제치고 축구 역사상 국가대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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