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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LAD 커쇼까지 합류, 사이영상 3회↑=WS 챔피언 공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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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WS)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이영상 3회 이상 수상자는 반드시 월드시리즈서 우승한다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4-2 승리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투수들에게 있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상이다.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이다. 1956년 초대 수상 이후 1966년까지는 단 한 명에게만 주어졌다. 하지만 1967년 이후부터는 아메리칸 리그, 내셔널 리그 각 리그당 한 명씩 총 2명에게 주어지고 있다. 

한 해 가장 최고의 활약을 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사이영상이기에 일생에 한 번 받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한 번이 아닌 복수로 수상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더 엄청난 찬사가 따라다닌다. 

2020년 기준으로 사이영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이는 단 10명 뿐이다.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스티브 칼튼, 그레그 매덕스, 클레이튼 커쇼, 샌디 쿠펙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짐 팔머, 톰 시버, 맥스 슈어저가 그들이다. 

이 중 이번 월드시리즈 이전까지 커쇼만 사이영상이 없었다. 페넌트레이스 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다 본인 스스로 포스트시즌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팀도 마찬가지였다.

커쇼와 다저스가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하면서 그가 역사상 유일의 사이영상 3회 이상 수상,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커쇼와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커쇼는 그간 부진을 씻어내고 월드시리즈 2승을 포함 팀 우승을 견인했다. 마침내 우승 실패 저주를 끊었다. 커쇼의 천신만고 끝 합류로 사이영상 3회 이상 수상자는 반드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된다는 공식도 성립하게 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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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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