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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사바시아, 뉴욕에서 직접 식료품 상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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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사바시아, 뉴욕에서 직접 식료품 상자 전달

기사입력 2020.04.13. 오전 10:13 최종수정 2020.04.13. 오전 10:14 기사원문
식료품 상자를 전달하는 사바시아(사잔=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해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떠난 CC 사바시아(40)가 자선단체와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을 위해 식료품을 나눠줬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4월 11일(한국시간) 은퇴 후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사바시아의 근황을 소개했다. 사바시아와 그의 아내 앰버는 청소년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보이스 앤 걸스 클럽'을 돕기 위해 식료품 기부에 나섰다.
 
사바시아는 자신이 10년 넘게 뛰었던 뉴욕 양키스의 연고지인 뉴욕 브롱스, 그리고 고향인 캘리포니아 발레이오에서 주 1회 채소와 가공식품 등 식자재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사바시아가 설립한 '피치(PitCCh) 인 파운데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사바시아는 "보이스 앤 걸스 클럽과 그들의 부모를 생각했다. 30년 전이었다면 나도 (식료품) 상자를 기다리는 줄에 서 있었을 것이다"라며 이번 기부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식자재를 나눠주는 사바시아 재단 관계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롱스에서는 사바시아가 직접 음식 상자를 나눠주기도 했다. 사바시아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하고 싶었다. 나는 브롱스를 좋아한다. 가능한 한 계속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은퇴 후 뉴저지에서 지내는 사바시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집 박을 거의 나서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가 한 달 동안 3번 외출에 그쳤다는 사바시아는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사바시아는 19시즌 통산 561경기에 등판해 3577.1이닝을 던져 251승 161패 3093탈삼진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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