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났다' 손흥민, 세필드 상대 리그 3호골 '2경기 연속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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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났다' 손흥민, 세필드 상대 리그 3호골 '2경기 연속 폭발'

보헤미안 0 677 0 0


손흥민(27,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의 상승세를 리그까지 이어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우연하게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알리와 케인이 셰필드 문전에서 연계 플레이에 나서는 과정에서 상대 엔다 스티븐슨의 발을 맞은 공이 손흥민 앞으로 흘러갔다. 그러자 손흥민은 오른발로 딘 헨더슨 가랑이 사이를 공략,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3호골.

챔피언스리그 5골 포함 시즌 8호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4-0으로 승리한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유럽 통산 123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121골)을 경신했다. 

두 경기 연속골을 맛 본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에서도 상승 곡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7경기만에 나온 골이지만 최근 우여곡절을 겪은 분위기를 완전히 쇄신할 수 있는 득점이었다.

이날 4-2-3-1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득점 외에도 종횡무진 셰필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은 23분 페널티박스 정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쇄도하던 로 셀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로 셀소의 왼발 슈팅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확실히 빛났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정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린 손흥민은 후반 9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딘 헨더슨의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막판 셰필드에게 실점하며 손흥민의 득점을 결승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은 가장 빛났다. 2선 공격수, 측면 윙어로 활약하며 셰필드 진영을 누볐고 다양한 찬스를 창출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가장 눈에 띄었다. 유럽축구통계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7.9을 부여해 이를 인정했다. 2위는 동점골을 터뜨린 셰필드의 조지 발독이 받은 7.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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