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토트넘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팀이 5년 전과 비슷한 위치에 있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모든 대회에서 16경기 5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도 11위에 그치며 많이 처진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즈베즈다와의 2019/20 챔피언스리그 3차전 경기 5-0 대승 이후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4차전 경기에서도 4-0 승리를 거두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셰필드 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팀의 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위치, 상황 등 그런 면에서 5년 전으로 돌아갔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토트넘이 현재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부정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부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기 어렵다. 모든 것이 다 잘되고 나면 설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몇 주 동안은 분위기가 많이 좋아져서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길 원한다"며 다가오는 경기에만 집중할 것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뒷심이 강한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보면 알 수 있다. 조별 예선에서 바르셀로나, 인테르, PSV와 같이 강팀과 한 조가 되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초반에 연이은 패배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듯했으나 후반에 불을 지피며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 고비를 잘 넘기고,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밤 12시 셰필드를 상대로 2019/20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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