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예선 탈락' 다익손 "내년에도 한국에서 뛰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브록 다익손(25·캐나다)은 허망한 눈으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1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을 꿈꿨지만, 캐나다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익손은 "생각보다 빨리 올해 일정이 끝나서 아쉽다"고 말하면서도 "내년에도 꼭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바랐다.
캐나다는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에 1-3으로 패했다.
1승 2패로 예선 일정을 끝낸 캐나다는 이미 2승을 거둔 한국에 다승에서 밀리고, 호주에는 득실 점수 차이로 순위를 가르는 팀 성적지표(Team Quality Balance·TQB)에서 뒤져 탈락이 확정됐다.
프리미어12에서는 조 상위 1, 2위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다익손은 호투했다. 그는 호주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캐나다는 타선의 침묵으로 결국 호주에 역전패했다.
다익손은 "내가 1회에 실점(1점)을 한 탓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자책했다.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던진 8일 호주전이 다익손의 2019년 마지막 등판 일정이 됐다.
다익손은 2020년에도 KBO리그에서 뛰기를 원한다.
그는 "올해 한국에서 뛰면서 정말 즐거웠다. 팬들의 응원도 받았다. 캐나다 대표팀으로 한국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것도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고척돔에는 KBO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다익손의 투구를 지켜봤다. 이들은 "다익손이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익손은 올해 SK 와이번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6월 방출됐다.
그는 이어 같은 달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고 올 시즌 성적은 6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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