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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444' 이정후, 아버지 이은 '국제용 타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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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6회말 2사 3루 상황 한국 이정후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피는 역시 못 속였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 예선 C조 쿠바전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아버지 이종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국제 무대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 역시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냈다. 올 시즌 정규시즌 타율 3할3푼6리를 기록한 이정후는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5할3푼3리, 한국시리즈에서 4할1푼2리의 성적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호주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캐나다전에서도 안타 한 개를 뽑아내며 활약을 펼쳤다. 이날 역시 이정후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이정후는 2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에 몸 맞는 공으로 찬스를 이었다.

6회에는 짜릿한 적시타를 날렸다.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완벽한 2루타를 날리며 쐐기점을 뽑아냈다.

이정후는 예선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 3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자신의 몫을 해냈다. 아울러 이정후의 활약 속 한국은 3전승을 슈퍼라운드에 진출,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도쿄행 비행기에 탈 수 있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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