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7골' 이재성 "대표팀에선 도우미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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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00:12
'소속팀 7골' 이재성 "대표팀에선 도우미 될래요"
홀슈타인 킬서 물오른 공격감각…"팀 후배 서영재 덕분에 잘 적응"
(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공격력은 저 말고도 다들 좋잖아요? 동료들의 공격을 더 잘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훈련에 앞서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 나서는 소감을 말했다.
북한에 골득실차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에 있는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레바논이 밀집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소속팀에서 물오른 공격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이재성의 발끝엔 많은 기대가 걸려 있다.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골보다는 다른 2선 자원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게끔 돕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그는 "나는 보다 수비적이고 희생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좋은 공격력을 더 살려주려고 한다"면서 "공간을 만들어주고,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A매치 기간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간 뒤 첫 경기부터 골을 넣더니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함께 '코리언 듀오'로 뛰고 있는 후배 서영재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재성은 "독일에서 5년 생활한 (서)영재가 현지 생활 면에서 큰 도움을 줘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나도 형으로서 모범을 보이려고 하다 보니까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13일 오전 아부다비에서 마지막 훈련까지 소화한 뒤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떠난다. 베이루트에서는 공식 기자회견만 치른 뒤 14일 경기에 나선다.
경기장 그라운드 상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식 훈련을 거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이재성은 "한 번 그라운드를 밟아본다고 해서 완전히 적응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아부다비의 좋은 환경에서 부상 없이 안전하게 양질의 훈련을 하는 게 낫다"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결정에 찬성했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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