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군 생활했다" 예비역 김민혁, -23kg 돌아온 우타빅뱃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김민혁(24・두산)은 2015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광주 동성고 3학년 시절 15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 1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 능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18년에는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로 나가 8경기에서 타율 4할1푼9리 2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17년 처음으로 1군에 데뷔한 그는 18경기에서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2경기 타율 2할2푼6리(53타수 12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입대한 그는 최근 제대한 뒤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김민혁은 “군대에서는 주로 캐치볼과 웨이트를 했다.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부대 내 보디빌더를 했던 사람이 있었고 김민혁은 좀 더 체계적으로 웨이트를 할 수 있었다. 김민혁은 “웨이트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며 “군 제대할 때에는 한 23kg 정도 뺐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민혁은 입대 전 상무 야구단에 지원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고, 결국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그는 “들어갈 때에는 내가 1군에서 더 잘했다면 상무에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됐다. 할 수 있는 만큼 하자고 생각을 했고, 후회는 없다”고 되돌아봤다.
팀에 복귀한 뒤에는 곧바로 실전에 나서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갔다. 그동안 야구 관련된 훈련을 하지 않았던 만큼, 부상 방지에 초점을 뒀다. 그는 “먼저 복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두르다가 부상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안 다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천천히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대에서 봤던 두산의 통합 우승 풍경은 김민혁도 그리고 싶은 모습이었다. 그는 “시간 날 때 두산 야구를 챙겨봤다. 지난해 우승도 봤는데 부러웠다”고 말했다.
목표는 내년 시즌 1군 진입. ‘우타 빅뱃’으로 기대를 모은 만큼, 차기 두산의 거포로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내년에는 내 자리 하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회가 오면 잘 잡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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