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베일이 달라졌어요'..무리뉴 "동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로얄 앤트워프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무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팀원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베일처럼 대단한 선수가 번리와의 경기에서 벤치에만 머물렀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보여준 그의 행동은 믿을 수 없었다"며 베일을 칭찬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프로답지 않았던 모습이 완벽히 사라졌다. 레알에서 출전하지 못하며 비판을 들었던 당시 베일은 경기장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으며.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집으로 돌아가는 행동으로 팬들의 빈축을 샀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팀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자주 발견됐다.

베일이 훈련도 열심히 하고, 좋은 태도를 보이자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와의 경기에서 베일의 선발을 예고했다. 그는 "베일은 잘하고 있다. 그는 많이 발전하고 있으며, 나는 내일 베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날아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베일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건 경기력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베일이 부상에서 복귀는 했지만 아직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그는 "베일은 부상을 당한 채로 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부상을 당했을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우리는 그에게 그 시간을 주고 있다. 확실한 건 그는 2주 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베일이 돌아오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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