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떠나는 LAD, 휠러·범가너 등 5명이 선발 보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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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떠나는 LAD, 휠러·범가너 등 5명이 선발 보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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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매체 트루블루LA가 류현진이 떠나는 LA 다저스의 선발 보강 후보군을 분석했다.

트루블루LA는 9일(이하 한국시간) “FA가 되는 류현진과 힐이 모두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다저스는 2020시즌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가 확실한 선발 카드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훌리오 유리아스는 팀이 어떻게 이들을 활용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서 “물론 최고의 시나리오는 다저스가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는 것이지만 너무 큰 계약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이들을 영입하지느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영입할 만한 후보군 5명을 선정했다”며 다저스의 영입 후보군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투수는 잭 휠러(31G 11승 ERA 3.96)다. 트루블루LA는 “휠러는 콜과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을 제외하면 FA 시장 최고의 선발투수다. 휠러는 이제 30살이 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가장 견고한 활약을 보여준 투수”라고 설명했다.

트루블루LA는 “휠러는 콜이나 스트라스버그에 비하면 많은 금액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어쩌면 휠러는 1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따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다저스가 2~3년 계약으로 휠러를 잡을 수 있다면 그는 정말 훌륭한 3-4선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크 오도리지(30G 15승 ERA 3.51)는 저평가된 FA 선발투수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커리어 8시즌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네소타에게 퀄리파잉 오퍼(1년 1780만 달러)를 제시받은 오도리지는 미네소타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만약 오도리지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다면 다저스는 올스타 출신의 3-4선발급 투수를 얻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매디슨 범가너(34G 9승 ERA 3.90)도 다저스의 영입 후보로 꼽혔다. 이 매체는 “우리가 선정한 영입 후보 중 가장 다저스에 오지 않을 것 같은 투수가 범가너”라면서도 “이상한 일들도 종종 일어난다”고 말했다.

만 19세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한 범가너는 메이저리그 11년차 베테랑이지만 아직도 30살에 불과하다. 또 올 시즌에는 커리어 최다인 34경기에 선발출전했고 2016년 이후 3년 만에 200이닝을 돌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트루블루LA는 “만약 다저스가 범가너를 영입한다면 그 이유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테랑 좌완투수 콜 해멀스(27G 7승 ERA 3.81)와 댈러스 카이클(19G 8승 ERA 3.75)도 영입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해멀스는 이미 2012년 1억 7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충분한 돈을 벌었다.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해멀스는 컨텐더 팀으로 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이클에 대해서는 “카이클은 사이영 상을 수상했던 투수다. 이제 1선발급 에이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투수다. 다른 팀들은 카이클에게 연간 1500만~20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다저스가 그보다 적은 연봉 수준으로 계약에 성공한다면 좋은 계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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