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로마 마스터스 10번째 우승 도전 순항…조코비치도 8강행

나달. 로마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통산 10번째 로마 마스터스 정상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16강에서 두산 라요비치(25위·세르비아)를 2-0(6-1 6-3)으로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역시 필리프 크라지노비치(29위·세르비아)를 2-0(7-6<9-7>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나달은 통산 10번째 로마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05년 처음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3연패도 동시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제대로 된 예열을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4번(2008년, 2011년, 2014년, 2015년)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5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1, 2번 시드를 받아 결승에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두 선수는 만났는데, 당시에는 나달이 2-1(6-0 4-6 6-1)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도미니크 쾨퍼(97위·독일)와, 나달은 디에고 슈와르츠만(15위·아르헨티나)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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