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 콜 "중단된 EPL, 취소하고 재시작도 좋은 방법"

 첼시와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조 콜(38)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마무리되지 못한다면 올시즌 자체가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콜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첼시, 리버풀 등에서 뛰었다. 커리어 초기에는 잉글랜드의 스타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갈수록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아스톤 빌라, 코벤트리 등에서 뛰다가 탬파베이(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지막으로 2018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최근 코로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EPL이 중단됐다. EPL 사무국은 공식 발표를 통해 4월 30일까지 리그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몇몇 현지 매체들은 EPL이 6월 초에나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다음 시즌 진행에도 차질이 생기게 될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23일 조 콜과 '데일리스타'의 인터뷰를 인용해 "조 콜은 올시즌이 여름에도 종료되기 어렵다면 시즌 자체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국 축구협회(FA) 이사회는 규정상 6월 1일까지 마무리되어야 하는 시즌 일정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조 콜은 영국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EPL이 최대한 빠르게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잔여 일정이 길어져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이라면 취소하고 다음 시즌을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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