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일본서 시즌 개막 검토..美 기자 "터무니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캠프지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에서 무관중 격리 리그가 논의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스라이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ESPN 소속 팀 커크잔 기자가 자사 방송 프로그램 스포츠 센터에서 “2주 전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내게 전화를 걸어 일본에서 야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이 미국보다 코로나19를 빨리 헤쳐나갈 것으로 봤다”고 밝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커크잔 기자는 “일본 경기장에서 일본리그는 밤에, 메이저리그는 낮에 경기하는 식으로 개막할 수 있다고 했다”며 “기사화하지 않았고, 너무 터무니 없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고 싶다면 말도 안 되는 계획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 확대된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 시점은 점칠 수 없다. 그나마 미국보다 상황이 나은 일본으로 가는 아이디어까지 나왔다. 매스라이브는 ‘이 같은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지금은 어떠한 아이디어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도쿄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렀고, 2018년에는 미일 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등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의 교류는 활발하게 진행돼 왔다. 돔구장이 6개나 있는 일본은 야구 인프라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하지만 일본도 확진자가 급증하며 상황이 여의치 않다. 현역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초 예정된 4월24일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8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도쿄,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