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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PA 선정 NL 올해의 투수상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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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선정하는 2019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노조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류현진의 활약상을 자세히 조명했다. 그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14승5패·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등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정확히 짚었다. 선수노조는 "평균자책점은 양 대 리그를 통틀어 1위에 올랐고, 9이닝당 볼넷은 1.2개에 불과했다. 정교한 제구력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경쟁자는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와 신성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란타)다. 디그롬은 시즌 막판에 저력을 발휘하며 류현진과 맥스 슈어저(34·워싱턴)의 양강 구도던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판도를 흔들었다. 현재 1순위로 평가된다. 성적은 11승8패·평균자책점 2.43. 소로카는 데뷔 2년 차인 올 시즌 애틀란타 선발진 한 축을 맡았다. 13승4패·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동부지구 1위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선수노조가 15일 발표한 재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관왕을 노린다. 수상자는 상금 2만달러를 자신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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