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골키퍼 선발, 말해줄 순 없다…훈련 환상적이었어"

좌측부터 데 헤아, 헨더슨, 로메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골키퍼진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2라운드지만 맨유의 개막전이다. 직전 시즌 유로파리그 참여로 늦은 시즌 마무리를 했던 맨유는 개막 1주 연기를 허락받았다. 이번 팰리스전은 그 휴식 후 치르는 첫 경기다. 

오른쪽 윙포워드, 풀백, 센터백 등 보강이 절실한 맨유다. 하지만 타 포지션과는 달리 골키퍼는 전혀 보강이 필요하지 않다. 다비드 데 헤아, 딘 헨더슨, 세르히오 로메로, 리 그랜트라는 훌륭한 골키퍼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데 헤아와 헨더슨이 벌일 No.1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선발이 누가 되느냐는 치열한 경쟁의 서막이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말을 아꼈다. 지난 19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오늘 이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날 팀에 대해서 말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골키퍼 훈련이 매우 환상적이었다. 보기 훌륭한 훈련이었고,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전 세계 어느 골키퍼 코치든 우리 골키퍼들과 하는 훈련을 즐기겠구나 느낄 수 있는 훈련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다비드 데 헤아, 딘 헨더슨, 세르히오 로메로 등 훌륭한 골키퍼진을 보유하고 있다. 한 명을 선발로 내세우게 되면, 다른 이들에게는 문제가 되는 일이지만 현 시점에서 그들은 정말 잘 지내며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