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뿜은 골든스테이트, ‘괴수’ 묶은 보스턴 웃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캐빈 듀란트(왼쪽)가 29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슛을 손으로 치고 있다. 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2019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휴스턴을 104대 100으로 꺾었다. 케빈 듀란트가 3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스테픈 커리(18점)가 4쿼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4쿼터 100-98로 추격을 받던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26초 전 커리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의 덩크슛으로 재차 추격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휴스턴은 35점을 쏟아낸 하든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한계를 드러냈다. 이날 하든은 16개의 3점슛을 시도, 4개만 성공했다.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왼쪽)이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슛을 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우승후보 밀워키를 상대로 112대 90의 예상 외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알 호포드가 상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밀착 마크하고, 협력 수비까지 가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밀워키는 4쿼터 막판 사실상 경기를 포기, 2차전을 대비했다.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이 26점 11어시스트, 호포드가 20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아데토쿤보(22점)는 보스턴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공격 중 스틸이나 블록슛을 여러차례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아데토쿤보는 21개의 야투 중 7개만 넣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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