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블록 1위' 드웨인 웨이드, 조던도 제쳤다

[루키=이동환 기자] 드웨인 웨이드가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역대 최고의 가드 블로커로 올라섰다. 

드웨인 웨이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3점 5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마이애미 히트의 114-11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웨이드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하지만 승리만큼 의미 있는 일도 있었다. 역대 가드 통산 블록슛 부문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종전 기록은 마이클 조던의 893블록슛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892블록슛을 기록 중이었던 웨이드는 애틀랜타전에서 2블록슛을 추가하며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마이애미 히트 구단은 웨이드의 894번째 블록슛이 나오자마자 SNS 계정을 통해 '드웨인 웨이드가 역대 최고의 가드 블로커가 됐다'라며 웨이드의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웨이드는 경기당 0.6블록슛을 기록 중인 상황. 산술적으로 보면 가드로서 통산 900블록슛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웨이드는 올 시즌이 끝나면 코트를 떠날 예정이다. 

한편 웨이드는 데뷔 후 뛰어난 가드 수비수로 꾸준히 평가받아 왔다. 2003년 데뷔 후 올-NBA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만 세 차례 선정됐다. 웨이드는 통산 스틸 부문에서도 역대 35위, 현역 4위(1,600개)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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