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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곤살레스 감독 "한국 피칭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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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김경문 감독과 곤잘레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슬러거로 이름을 날린 후안 곤살레스(50) 감독이 이끄는 푸에르토리코였지만 한국의 빼어난 투수력 앞에서는 이틀 연속 힘을 쓰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박종훈의 3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문경찬·이승호·하재훈·함덕주·이용찬·조상우가 1이닝씩을 역시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푸에르토리코는 1차 평가전에서 0-4로 패한 데 이어 한국과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곤살레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의 피칭이 너무 좋았다. 그 때문에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세계 최강의 팀 중 하나라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개선할 여지를 느꼈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개선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곤살레스 감독은 한국 선수 중 투타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특정한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국 투수들이 즐겁고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공격 연습을 더 해서 공격 페이스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1위로 올해 팬아메리칸(범미주대륙) 대회에서 우승한 푸에르토리코는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와 5일부터 사흘간 대만에서 프리미어12 B조 조별 리그를 벌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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