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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노·이창민 골! 골!…제주, 인천 꺾고 '탈꼴찌 희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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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노·이창민 골! 골!…제주, 인천 꺾고 '탈꼴찌 희망가'(종합) 수원과 성남은 0-0 무승부…경남은 상주에 0-1 패배 10위 인천∼12위 제주 승점차 단 3점… 강등 경쟁 '역대급 혼전' 결승 골을 터트리고 포효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마그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절실함의 승리였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최고의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키퍼는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공격수들은 2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꼴찌' 제주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7을 쌓은 12위 제주는 10위 인천(승점 30)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면서 이번 시즌 두 경기를 남기고 탈꼴찌의 '희망 불씨'를 살려냈다. 반면 최근 6경기 무패(2승 4무)의 상승세를 앞세워 제주를 꺾고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었던 인천은 제주에 잡히면서 또다시 험난한 1부리그 생존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특히 11위 경남FC(승점 29)가 이날 상주 상무에 0-1로 패해 10~12위까지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면서 '강등 전쟁'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승리의 열망이 강했던 제주가 인천의 '생존 본능'을 제압했다. 무엇보다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인천은 전반 29분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지언학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게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창민의 득점을 축하하는 제주 최윤겸 감독 반격에 나선 제주도 전반 3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안현범이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윤일록이 오른발 힐킥으로 볼의 방향을 바꾼 게 인천 오른쪽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맛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11분 지언학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슛이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가랑이를 뚫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근의 '철벽 방어'를 앞세운 제주는 마침내 후반 16분 마그노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길라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조용형이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마그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득점포였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33분 아길라르의 기막힌 스루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제주의 골키퍼 이창근은 후반 40분 인천 무고사의 페널티킥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미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8위 수원 삼성(승점 45)과 9위 성남FC(승점 42)가 득점 없이 비겼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상주 상무의 김건희 창원축구센터에서는 상주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11위 경남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미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7위 상주는 전반 37분 터진 김건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경남에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horn90@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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