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명-울산 1명 대표팀 '원정 차출'…현대가 결승전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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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명-울산 1명 대표팀 '원정 차출'…현대가 결승전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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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명, 울산은 1명이다. 최종 맞대결을 앞둔 ‘현대가’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4일 11월 A매치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전북 소속은 3명(이용, 김진수, 권경원)이 포함됐다. 울산에선 골키퍼 김승규만 승선했다. ‘2019 두바이컵’에 참가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엔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4명의 선수가 차출된 반면 울산은 1명만 차출됐다. 성인대표팀은 오는 11일 아부다비로 출국해, 1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과 일전을 가진 뒤 19일 브라질과 만난다. 20일 돌아온다. 김학범호는 오는 9일 소집돼 두바이에서 4경기를 치른 뒤 20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2경기를 남겨둔 K리그1은 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울산(승점 78)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전북(승점 75)이 뒤쫓는 모양새다. 두 팀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수도 있는 맞대결을 오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친다. 다득점에서는 전북(70득점)이 울산(69득점)이 근소하게 앞서 있어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울산에 승점 3점 뒤진 전북은 3연패를 위해 울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전북은 3연패는 물론 올시즌 무관에 그치게 된다. 비기는 것도 의미가 없다. 승점 1씩 나눠갖게 되면,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울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자력 우승이 아닌 요행을 바라야 하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 속 수비라인을 책임질 핵심 선수가 전부 빠지는 건 타격이 있다. 더욱이 지난 대구전에서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가용자원이 한 명이라도 더 있는 것이 전북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20일에 귀국하는만큼 울산전을 앞두고 함께 팀 훈련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다. 시차 적응도 큰 과제다. 원정 부담도 이겨내야 한다.

반면 우승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울산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전북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골키퍼 김승규가 빠지지만, 지난 6월과 9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울산의 핵심 김보경과 김태환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울산은 전북전에 100%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됐다. 부상을 입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동경은 A매치 휴식기간 동안 회복할 시간적 여유도 벌었다. 더욱이 올산은 홈에서 전북을 마주하는만큼 심리적인 안정감에 이동 거리도 없다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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