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장 허일영, 10리바운드·5AS "기록지 보고 저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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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0:03
오리온 주장 허일영, 10리바운드·5AS "기록지 보고 저도 놀라"
시즌 초반 12.4점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맹활약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주장 허일영(35·195㎝)이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탁월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허일영은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경기에서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에 어시스트도 5개나 곁들이며 팀의 85-77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적중하는 등 후반 12득점은 이대성(25점)과 함께 팀내 최다였다.
또 리바운드 10개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였다. 오리온과 LG의 외국인 선수 4명 모두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한 선수가 없었다.
슈터 허일영은 이날 자신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개수에 대해 "저도 기록지를 보고 놀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허일영은 "평소 리바운드에 욕심을 내는 편이지만 오늘은 공이 저에게 많이 왔다"고 겸손해하며 "어시스트도 그냥 보이는 대로 준 것인데 5개나 기록돼 당혹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2010시즌 대구 오리온스 시절부터 이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 허일영은 "오랜만에 연승이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문 오리온은 시즌 내내 2연승 한번 없이 시즌을 마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초반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오리온이 3연승을 한 것은 2019년 3월 이후 이날이 1년 7개월 만이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허일영은 이번 시즌 초반 기세가 매섭다.
평균 12.4점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데 이 수치들이 모두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이다. 물론 아직 남은 경기 수가 많지만 그만큼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결과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허일영이 리바운드 10개를 잡아주고, 고비 때 2점으로 차곡차곡 넣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허일영은 "일단 시즌 시작이 좋다"며 "장기 레이스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최진수, 김강선이 돌아와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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