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두 번째 부녀대결도 아버지 승리로 끝났다. -PBA팀리그

김보미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김병호, 김보미의 두 번째 부녀대결도 아버지 김병호의 승리로 끝났다.

딸 김보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아버지 김병호.

김보미((SK렌터카)는 25일 2020-2021 PBA팀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 4세트에서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아버지 김병호(TS·JDX)와 혼합복식 대결을 벌였으나 설욕에 실패, 두 번 모두 눈물을 흘렸다.

김보미는 2세트 여단식에서 3이닝 5연속득점에 힘입어 여자 최강자인 이미래를 11-6으로 꺾어 1라운드 혼복 패배의 빚을 갚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이미래가 4세트 혼복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혼복전은 1라운드와 똑 같았다.

TS·JDX는 김병호-이미래조로 나왔고 SK렌터카도 변함없이 레펜스-김보미조를 맞섰다. 김보미는 여단식에서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레펜스가 의외로 저조, 경기를 잃었다. 김보미는 8점중 5점을 획득, 제몫을 다했다.

김병호는 착실하게 팀을 리더했다. 15점중 8점을 따냈고 이미래도 보조를 맞추는 7점을 얻어냈다.

김보미의 이 1승은 SK의 유일한 승리로 TS·JDX는 4-1로 승리하며 선두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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