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맹활약' 김민수 "오세근 수비, 힘에서는 안 밀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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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02:42
'공·수 맹활약' 김민수 "오세근 수비, 힘에서는 안 밀릴 자신"
궂은일 도맡으며 팀 도운 최준용 "부상만 없다면 40분도 뛸 수 있다"
(안양=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용병들과도 겨뤄봤기 때문에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서울 SK는 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1-70으로 꺾었다.
전날 원주 DB전을 치르고 난 후 연이어 열린 원정에서 SK는 체력적 열세를 딛고 난적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승리의 선봉에는 베테랑 김민수(37)가 있었다.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끈 그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도 그는 홀로 11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는 결정적인 3점 슛을 꽂아 넣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민수는 "전날 DB전에서 안 좋은 경기를 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신을 더욱 차리고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 개막 후 슛 감각은 계속 좋았는데 이전 경기들에서는 이상하게 잘 들어가지 않았다"며 "언젠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이번 경기에서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민수는 수비에서도 빛났다. 최부경, 송창무와 함께 상대 전력의 핵심인 오세근을 집중적으로 마크했다.
이전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던 오세근은 SK 장신 포워드들의 수비에 고전하며 12점에 묶였다.
김민수는 "오세근의 힘이 좋다 보니 안으로 치고 들어오리라고 생각했다"며 "나 또한 용병도 막아봤고, 힘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몸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의 활기를 불어 넣은 최준용은 "오늘 승리는 김민수 형이 다 만들어준 것"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평균 35분 46초라는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늘 부상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아픈 곳이 없다"며 "부상만 없다면 모든 경기에서 35분이든 40분이든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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