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선수단, 바르토메우의 연봉 30% 삭감 제안 거부...'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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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00:43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연봉 30%를 삭감하는 요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BESOCCER’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연봉 30%를 낮추는 것을 거부했다. 이들의 답변은 팩스를 통해 구단으로 전달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재정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무관중 경기, 영입 실패 등으로 엄청난 적자를 떠안았고 바르토메우가 이끄는 이사회는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직원들의 급여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일반 직원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급여까지 30% 삭감하기로 했다. 이에 선수들은 곧바로 반발했고 바르토메우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팩스로 전달했다. ‘BESOCCER’는 “선수들은 자신들을 위한 별도의 협상테이블을 원한다. 이유는 선수들이 일반적인 노동자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만약 끝까지 선수들이 거부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급여를 강제로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입장에서는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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