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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안 끝났다…전북, 울산 2-1 잡고 격차 '2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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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경쟁 안 끝났다…전북, 울산 2-1 잡고 격차 '2점'으로 바로우 선제골 넣고 결승골 도움 '만점' 활약 전북 승리 합작한 바로우·한교원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2위' 전북 현대가 '선두' 울산 현대를 잡고 추격의 가속 페달을 밟았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바로우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에 2-1로 이겼다. 승점 45(13승 3무 4패)를 쌓은 전북은 울산(승점 47·14승 5무 1패)과 격차를 승점 2 차로 좁히며 4년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또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사슬을 끊어낸 데다 우승 레이스의 경쟁 상대인 울산을 상대로 올 시즌 2전 전승을 기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울산은 11경기(8승 3무) 무패 행진이 끝났다. 울산은 올 시즌 2패를 모두 전북에 당했다. '현대가 더비'로 불리는 두 팀 맞대결의 통산 정규리그 전적에서 전북은 37승 26무 36패의 우위를 점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22세 이하(U-22) 선수를 한 명도 선발 출전시키지 않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U-22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으면 교체 카드 한 장이 줄어든다. 전북은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를 필두로 한교원, 김보경, 쿠니모토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과 수비진에도 최정예가 나섰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득점 1위' 주니오를 벤치에 앉히고 U-22 자원 박정인을 원톱으로 내놓는 '의외의 수'를 들고나왔다. '에이스' 이청용이 변함없이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른 시간 전북이 선방을 날렸다. 전반 1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한교원이 달려들며 슈팅을 시도한다는 것이 발에 닿지 않았고, 공은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이후에도 전북이 오른쪽 측면, 울산 풀백 홍철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김 감독은 울산 공격진이 좀처럼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전반 27분 박정인을 빼고 주니오를 투입했다. 울산은 전반 추가 시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온 코너킥을 주니오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게 울산 원두재의 몸을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불투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왼쪽으로 몸을 날려 슈팅을 쳐냈고, 공은 골대를 맞았다. 골대 옆에 있던 원두재가 재차 슈팅했으나 제대로 공에 맞지 않았다. 김 감독은 후반 8분 고명진을 빼고 스피드가 좋은 김인성을 투입,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이 후반 17분 한교원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쿠니모토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왼쪽을 돌파하던 바로우의 발 앞에 배달됐고, 바로우의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한교원이 슈팅으로 마무리, 2-0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24분 장신 스트라이커 비욘 존슨 투입을 기점으로 파상공세에 들어갔지만, 성과가 너무 늦게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가 공중볼 경합 도중 전북 구자룡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자신의 시즌 23호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은 시점이었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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