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최고 수비수가 된 스몰링, 맨유의 방출은 실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해리 맥과이어를 피르힐 판다이크보다 비싸게 영입했다. 동시에 크리스 스몰링을 내쳤다. 그런데 AS로마 임대 중인 스몰링이 맨유 센터백 누구보다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축구 통계 서비스 '후스코어드닷컴'은 각종 세부 자료를 기반한 칼럼을 통해 스몰링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데이터를 종합한 스몰링의 현재 세리에A 평점은 전체 선수 중 16위(7.44), 수비수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스몰링의 세부 활약은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앞선다. 특히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공을 빼앗는 능력이 압도적이다. 스몰링은 90분당 뜬 공 경합 승리 횟수가 5.5회로 전체 1위다. 승리 확률은 71.7%다. 또한 공 탈취를 시도했을 때는 현재까지 100% 성공했다. 패스성공률 91.5%를 기록한 빌드업 능력을 통해 파울루 폰세카 감독의 짜임새 있는 축구를 후방에서부터 시작하는 역할도 한다.
리그가 달라 직접 비교는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이 통계를 기반으로 할 때 맨유 센터백 맥과이어의 평점은 6.9점, 그 파트너로 뛰는 빅토르 린델뢰프의 평점은 6.6점이다. 악셀 튀앙제브, 마르코스 로호는 각각 6.3점과 6.1점으로 더 낮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 소속이던 맥과이어를 8,0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나 투자해 데려왔다. 이웃 리버풀이 보여준 판다이크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존 선수 중 밀려난 건 스몰링이었다. 스몰링은 30세에 임대 신세가 됐다.
그러나 스몰링이 맹활약하면서 맨유의 투자가 무색해졌다. 맥과이어를 영입하더라도 스몰링 역시 남겨서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레스터는 센터백 차글라르 쇠윤추, 조니 에반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유(10경기 10실점)보다 적은 실점(10경기 8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맥과이어의 활약으로 보였던 것이 사실은 레스터 수비 전술의 힘이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뒤늦게 나오고 있다.
스몰링은 2010년 21세 나이로 맨유에 영입된 뒤 앞선 9시즌 동안 활약해 온 베테랑이다. 루이스 판할 감독 시절(2014~2016) 수비 전술에 맞지 않아 감독에게 혹평을 받기도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2016~2018) 주장 완장을 차며 신뢰를 받은 시기도 있었지만, 이때는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다. '2018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탈락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도태된 상태였다.
맹활약에 만족한 로마가 스몰링의 완전영입을 추진하자, 맨유는 2,000만 유로(약 261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명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의 관측에 따르면, 맨유는 스몰링을 로마로 넘길 생각이지만 로마가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제안했기 때문에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잔루카 페트라키 로마 단장은 "만약 스몰링이 남고 싶어한다면 맨유와 이야기를 해 보겠다. 우린 맨유와 관계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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