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부진, 내구성, 나이" 류현진 '대박' 위협하는 3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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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부진, 내구성, 나이" 류현진 '대박' 위협하는 3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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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 류현진 / soul1014@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후반부 성적과 내구성 문제가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최고의 FA 20명’을 선정했다. 게릿 콜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8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평균자책점 3.18, 1.15WHIP를 기록하면서 사이영상 입상 경쟁에서 빛이 바랬다. 여기에 내구성 문제도 올 겨울 류현진의 수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현진의 182⅔이닝은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나이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저스내이션’은 MLB.com을 인용하며 “2020년 시작되기 전 만 33살이 된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1987년 류현진은 올해 화려한 1년을 보냈다. 29경기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WHIP 1.01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류현진이 기록한 2.32의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이다.

완벽한 1년으로 보였지만, 그늘도 분명 있었다. 2015~2016년 어깨 수술과 팔꿈치 통증으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가운데, 지난해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정도를 빠졌던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특급 피칭을 이어가며 사이영상 수상 1순위로 꼽혔다.

큰 부상도 없었던 만큼, '류현진의 해'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 악몽’과 더불어 후반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8로 주춤하면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점차 멀어졌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면서 전반기의 화려함보다는 후반기의 아쉬움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현지 언론에게 지적하고 있는 내구성 및 나이 등은 류현진의 '대박'을 가로 막는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악마의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스캇 보라스인 만큼, 류현진이 과연 어떤 '빅딜'을 안고 새로운 계약에 도장을 찍을 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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