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6점' 삼성생명 공동 선두로…새내기 BNK는 4연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용인 삼성생명이 새내기 부산 BNK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3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84-62로 완파했다.
개막 2연승 후 27일 청주 KB에 완패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삼성생명은 곧바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KB, 아산 우리은행과 나란히 3승 1패로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BNK는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해 창단 첫 승리는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16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보다도 많은 26점을 올리고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김한별(10점 7리바운드)과 양인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김보미는 3점 슛 2개를 포함한 8점을 보탰다.
반면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에 너무 의존했다. 단타스는 3쿼터에 팀 득점 13점 모두를 혼자 책임지는 등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9리바운드)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가 뛰지 못하는 2쿼터에서 삼성생명 쪽으로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1쿼터에서 8점 차까지 끌려가다 17-19로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배혜윤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21-19로 역전,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격차를 벌려 나갔다.
BNK는 26일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2쿼터에 4득점에 그친 뒤 3쿼터에서도 4점만 보태며 42-74로 대패했다. 이날도 BNK는 2쿼터에 28점을 내주는 동안 12득점에 묶이면서 1쿼터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에는 단타스가 다시 나서서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는 바람에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4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은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수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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