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영하 공이 참 좋다…내일 평가전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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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04:14
김경문 감독 "이영하 공이 참 좋다…내일 평가전서 확인"
예선에서는 차우찬, 조상우 등과 핵심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부쩍 성장한 우완 영건 이영하(22·두산 베어스)가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경문(61)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본 이영하의 구위에 만족했고, 프리미어12에서도 이영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중 "이영하의 공이 참 좋다"며 "이영하가 내일(11월 1일) 치르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월 1일 푸에르토리코전에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차우찬(LG 트윈스) 등 좌완 에이스 3명을 차례대로 내보낸다.
이들은 2이닝씩 소화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3명의 좌완 투수 다음에는 고우석(LG), 원종현(NC 다이노스), 이영하를 내보내 1이닝씩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가장 확인하고 싶은 건, 이영하의 구위다.
이영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올렸다.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그는 마지막 2경기에서는 구원 투수로 나섰다.
이영하가 불펜에서도 활약한 덕에 김경문 감독의 투수 활용 폭도 한결 넓어졌다.
김 감독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프리미어12 C조 예선에서는 매 경기 적극적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할 계획이다.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 조기에 불펜진을 투입하고자 한다.
김 감독은 내심 차우찬, 조상우(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이영하도 '선발 바로 뒤에 등판할 투수'로 꼽고 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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